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오늘같은 날엔..

-검은배- 2009. 11. 13. 16:27

 

 

 

 

 

그냥,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괜히 심란하잖어?

나만 그런가?

 

싱숭생숭하고 그렇길래 700여 개의 글이 담긴 블로그를

정리하고 싶어졌어.

여자들이 보통 그러잖아, 오늘같은 날, 머리를 자르고 싶어요^^;

그냥 그런 마음이라서 블로그를 정리해 보았어.

2005년 12월에 시작한 글을 다시 읽다보니, 참 유치한 것도 있고,

유치하단 생각이 들면..쪽 팔리고(남 보기에)..

쪽팔린다 생각하면 지우고 싶고...ㅎㅎ

 

플래닛에서 이동시켜 보관하던 글을 일상에 추가하고 나니 시제가 일치하지 않고,

카페와 플래닛에 쓰고 블로그로 스크랲했던 글도 있어 중복되고...

 

참 성격상 안 맞네?

그러나 어쩌겠어...그걸 일일이 찾아서 정리하자니 ..것두 성정상 안맞구...

결국은 그냥 두기로...ㅎㅎ

 

그래 맞아.

사람이든 무어든 그냥 그 자리에 있어서...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좋은 거 아닐까?

 

그려~

너도 늘 그 자리에 있어주어서..살아있어 주어서 어찌나 고마웁던지...   너도 알지?

 

내 미안함, 안타까움...etc... 알아주거나 말거나지만...알아 주었음 해..내심으론~~

 

저녁으로 향하는 시간, 아직도 게속해서 비는 내린다.

이 비..그치고나면 추워진다는데...감기 조심하구..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

 

(직접 얘기할 수 있음 더 좋았을텐데... 암튼...늘 건강하구 행복하길...)

 

커다란 조화의 물결 속이었다지만, 한없이 초라하고 작고, 무기력했으며

두려웠던 기억... 내가 어쩔 수 없었던 ... 그 뭣 같았던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끊어서 끊어낼 수 없고, 맺어서 맺을 수 없는 이 뭣 같은 현실이..아프다...

 

오늘같은 날엔 더...

그래도 그저 바라볼 순 있으니... 좋다라고...다행이라고...생각한다 나는...

참 바보였던 처음과 같이 ... 늘 바보였던 그 때와, 역시 바보인 이제와...

항상 바보일 영원히...바보처럼... 나는...늘 아파할 것 같다.

 

                           2009, 11, 13. 그러고 보니 13일의 금요일이네?

                           이런 날엔 호러영화라도 한 편 봐 주는게 예의인데...ㅎ 진짜로~!!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 유익종
이밤 한마디 말없이 슬픔을 잊고저 멀어진 그대의 눈빛을 그저 잊고저 작은 그리움이 다가와 두 눈 감을때 가슴을 스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오 그저~~바라볼수만 있어도 좋은 사람 그리워 떠오르면 가슴만 아픈사람 우리 헤어짐은 멀어도 마음에 남아서 창문 흔들리는 소리에 돌아보는 마음 그저~~바라볼수만 있어도 좋은 사람 그리워 떠오르면 가슴만 가슴만 아픈사람 우리 헤어짐은 멀어도 마음에 남아서 창문 흔들리는 소리에 돌아보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