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그리고,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

-검은배- 2009. 12. 21. 23:54

 ...그리고,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속삭이고

창공은 그 훌륭한 솜씨를 일러줍니다.

낮은 낮에게 그 말을 전하고

밤은 밤에게 그 일을 알려줍니다.(시편 19,1-2)

 

교구카리타스 산하 산남사회복지관의 지파들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송년모임이

하나식당에서 있었다.

모 기관인 산남사회복지관과 어린이집, 경로식당, 영운카리타스, 수곡 시니어클럽,

청주지역자활센터가 그 지파들이다.

지도신부님을 모시고 각 기관장과 산하 사회복지분야에 근무하는 전 직원이

다 모인 자리였다.

신입직원과 이제 카리타스를 떠나는 직원들의 인사를 겸해

조촐한 삼겹살 파티 자리를 만든 것이다.

한 해 동안,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일한 천사들을 위무하는 자리,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

맑은 술과, 왁자한 웃음으로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우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이고,

힘을 내어 내년을 기약하는 다짐의 자리였다.

행복한 웃음 가득한...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

날씨가 모처럼 풀리었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다시 겨울 안개가 드리운다.

 

행복한 웃음으로,

모처럼 포근한 날씨처럼...그렇게,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

 

행복하자 우리, 하느님 안에서.

 

                          2009,12,21. - 검은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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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ristina Maria Aguile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