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다소 흐트러진 일상 속에 분주함,
솔직히 무엇엔가 쫒기는 듯한 느낌...동지..팥죽 먹는 날,
그러나 무슨 연유에선지 올 동짓날엔 팥죽이 아닌 떡을 먹어야 한다는군...
뭣 때문이지? 나는 모름. 오늘부터 낮의 길이가 노루 꼬랑지 만치 길어지는겐가?
그리하여 춘분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거고?
날씨가 푸근한 하루였고, 내일, 중부지방엔 약간의 비나 눈이 오고...그리고
주말부턴가 다시 졸라 추울거라는 이야기이지..아마도.
일기예보...요즘은 거의 잘 맞는다는 느낌...
비 보다는 눈이 내리기를 다들 바랄 것이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눈친데...
눈이 오던 말던 뭐 ..달라지기라도 하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 예수 그리스도 이 세상에 오시기를 이천 여 번을 헤아리건만,
세상은 왜 이 모양 이 꼴인 걸까?
예수 믿는 놈 + 부처 믿는 놈 + 아무튼 뭐라도 믿는 놈 = 전국민 보다 많음.
그런데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 좀 보라고...차라리 불신자라 하는 게 낫지?
기다림으로 맞이할 그 분의 뜻과 가르침을 조금이나마 안다면, 실행하려 한다면
세상이 이렇듯 그악스럽진 않을테지만...
아프고 쓰라린 일 년의 하반기를 잘 견뎌내고,
한 해가 간다.
기도...
늘 기도 중에 기억해야 하는 기억 속의 소중한 이,
안타까움으로 기도하며 바래왔던 것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꿈꾸고 있는 듯.
(솔직히 우연이라도 만날 수 있기를 욕심내고 있다...솔직히^^;)
우연과 필연...
어느 구름에 비 들었는지?
이 바람이 불면 비가 올까, 눈이 올까?
나는 아직도 미루어 짐작하는 데 더디고,
그리하여 마침내 온갖 것에서 늦어버리곤 한다.
그래, 그렇게 또 한 해가 간다.
그 저문 들길에서 멈추어서서 늦지렁대며 ...이제 저기 끄대 오는 나를 기다린다.
미련하고, 철도 없고... 눈치도 코치도 없는 나지만,
마음아, 어쩌겠니? 함께 가야하지 않겠니?
그게 바로 난데...솔직히 착하게 살려 노력이라도 하잖니?
오늘도 마음은 뒤 돌아서서,
저만치 뒤처진 나를 기다린다.
희망,
아 그러나... 기억의 저 편...
아득히 먼 그곳...
데불고 와야했을 바람소리...그리움.
2009,12,23. 01: 40에 - 검은배 -
부활- 사랑할수록
한참 동안을 찾아가지 않은 저 언덕 너머 거리엔 오래 전 그 모습 그대로 넌 서 있을것 같아 내 기억보다는 오래 돼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 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내 기억보다는 오래 돼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 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이제 지나간 기억이라고 떠나며 말하던 너에게 시간이 흘러 지날수록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었다는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