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까닭 모를 허허로움도 있느니...

-검은배- 2009. 12. 24. 20:14

언젠가 셀카로 직찍한 사진인데, 일본 노숙자처럼 보인다고 무지 싫어하는 사진이다^^ 흑백으로 처리해서 올려 보았다. 내맘이다.

면도를 하지 않아 더부룩한 턱수염, 손가락 델 거 같이 짧게 타들어 간 담배...영락없이 노숙자 포쓰다^^;

 

성탄 전야에 안개 자욱한데...둘째 아이가 전야미사에 복사를 서기로해서 성당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내 어릴적 기준으로도 이런날 성당에 가는 게 가끔은 참 싫었습니다. 아버지때문에 마지못해 갈 때가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둘째 발렌티노는 아직 한 번도 싫다하지 않고 성당에 가는 것을 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특하게도...오늘은 기쁜 성탄 전야인데, 이상하게도 허허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 놓치고 잃어버린 것들이 아릿하게 마음을 헤집어 놓고 있는 느낌... 아무튼 연말의 어수선하고 분주한 일상에서도 시시때때로 나를 에워싸는 이 까닭모를 허허로움을 다스리느라 연신 담배를 피워 물고 있습니다. 허나, 담배를 물고도 담배가 피고싶다 느껴지는 이 허기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요?  남의 불행을 아무렇지 않게, 아니면 약간은 즐기듯이 이야기하던 사람들로 하여 참 마음 상했던 한 해 였어요. 잃어버린 것들의 소중함에 대하여 뒤늦게 깨닫고, 헤아릴 줄 모르던 나의 형편없던 분별력과 안목에 대해 전율할 만치 허탈해 진 한 해 였고요..그리하여 이렇듯 허허로운 연말을 보내고 맞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들어가면서 늘 열살인 내가 나 자신이 생각해도 참 철 없다 느끼고요..철이 없어서, 제멋데로 여서, 내 뱉듯이, 내 지르듯이 지나 온 어린 날의 일상들이 지금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허허로움의 출발은 거기서부터 였던 듯 합니다. 밖엔 안개 자욱합니다. 비나 눈이 온다고, 올 거라고 예보 된 탓인지, 하늘이 잔뜩 찌푸리고 있습니다. 우중쭈구리한 날씨 탓일까요? 성탄 전야인 이 밤이...전혀 성탄과는 무관한 듯 느껴집니다. 이런 8시가 넘었네요^^ 아이들을 챙겨 성당에 가야 할 시간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성탄에 빌어 얻고자 하는 그 무엇...없습니다. 더는 소원...더 이상 바램은 죄가 될 터이니까요...바램 없습니다. 다만, 내가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며..항상 잘 살려 노력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사..하는 것..그게 다입니다. 나 자신은 지금, 우울이 파도치고 허허롭다 느끼지만,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내가 행복하길 바라는 만큼, 여러분도 행복한 성탄 되십시오^^

 



" Lonesome In My Bedroom " (Luther Johnson) 06:27
- V.A [1992][Evidence Blues Sampler Vol. 1] -


Of the three blues guitarists answering to the name of Luther Johnson, this West side-styled veteran is probably the best-known. Adding to the general confusion surrounding the triumvirate: like Luther "Georgia Boy" Johnson, "Guitar Junior" spent a lengthy stint in the top-seeded band of Muddy Waters (1972-1979).

Gospel and blues intersected in young Luther Johnson's life while he was still in Mississippi. But after he moved to Chicago in the mid-'50s, blues was his main passion, working with Ray Scott and Tall Milton Shelton before taking over the latter's combo in 1962. Magic Sam was a major stylistic inspiration to Johnson during the mid-'60s (Johnson spent a couple of years in Sam's band). The West side approach remains integral to Johnson's sound today, even though he moved to the Boston area during the early '80s.

Johnson's 1976 debut album, Luther's Blues, was cut during a European tour with Muddy Waters. By 1980, he was on his own, recording with the Nighthawks as well as four tracks on Alligator's second series of Living Chicago Blues anthologies. With his own band, the Magic Rockers, and the Roomful of Blues horn section, Johnson released Doin' the Sugar Too on Rooster Blues in 1984. Since 1990, Johnson has been signed to Ron Levy's Bullseye Blues logo; his three albums for the firm have been sizzling, soul-tinged blues (with a strong West Side flavor often slicing throu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