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그대와 나의 공전과 자전...그리하여 행복하시기를^^

-검은배- 2010. 1. 4. 22:58

 

 

 

먼 먼 어느별에서

당신과 나는 시차를 두고

공전과 자전을 거듭하며

이 지구별로 왔었지요.

 

우린 그리고,

운명처럼 만나고

사랑을 하고

그리고 ...

넘지 못 할 벽을 만나

상처받고 좌절하고

그렇게 서로 멀리 떨어져

사무치게 그리워 하였지요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가고

꽃이피고 비가오고

낙엽지고 눈 내리길

서른 별 서리를 헤아리게 되었지요.

 

서로 사랑했지만

화성에서 온 나의 말과

금성에서 오신 당신의 언어가 달라

우린 서로를 미워하며

그렇게 살았었지요...

 

지금,

이 지구의 겨울은

내 고향 그리운 화성의 겨울보다 춥고

금성의 가을보다 시리겠지요?

 

이 낯선 지구에서 내가

하루하루의 주기를 공전하고 자전하며

잘 버티고 있듯, 당신도

잘 견뎌주시기를...

 

그리하여 마침내 오늘,

당신께선 행복하시기를.

지구에사는 모든 비너스 인들에게 평화있기를...

마르스 인들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내가 행복하길 바라듯, 당신도 행복하시기를^^

그리하여 우리 마침내 이 지구별을 떠날 그날,

행복하게 웃음질 수 있기를.

날 보고,

웃어주시기를!

꼭... 웃어주시기를!

 

 

                  Forever - Stratova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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