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먼 어느별에서
당신과 나는 시차를 두고
공전과 자전을 거듭하며
이 지구별로 왔었지요.
우린 그리고,
운명처럼 만나고
사랑을 하고
그리고 ...
넘지 못 할 벽을 만나
상처받고 좌절하고
그렇게 서로 멀리 떨어져
사무치게 그리워 하였지요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가고
꽃이피고 비가오고
낙엽지고 눈 내리길
서른 별 서리를 헤아리게 되었지요.
서로 사랑했지만
화성에서 온 나의 말과
금성에서 오신 당신의 언어가 달라
우린 서로를 미워하며
그렇게 살았었지요...
지금,
이 지구의 겨울은
내 고향 그리운 화성의 겨울보다 춥고
금성의 가을보다 시리겠지요?
이 낯선 지구에서 내가
하루하루의 주기를 공전하고 자전하며
잘 버티고 있듯, 당신도
잘 견뎌주시기를...
그리하여 마침내 오늘,
당신께선 행복하시기를.
지구에사는 모든 비너스 인들에게 평화있기를...
마르스 인들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내가 행복하길 바라듯, 당신도 행복하시기를^^
그리하여 우리 마침내 이 지구별을 떠날 그날,
행복하게 웃음질 수 있기를.
날 보고,
웃어주시기를!
꼭... 웃어주시기를!
Forever - Stratova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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