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아니 벌써, 2월이네요?

-검은배- 2010. 2. 1. 20:20

 

벌써 2월이네요?

새해가 시작된 게 어제같은데 흐르는 시간은 또.. 어느새 한달이라는

단위의 세월을 엮어 놓았습니다.

 

2월의 첫날,

산남 복지관 직원미사 해설을 맡아 해야 했기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차를 몰아 복지관을 향하며,

당신을 내려 주었던 그 지점을 지나며 기도를 하였습니다.

행복하시기를....지향을 두고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분주하게 하루를 열고,

정신없이 오전을 보내고, 치과에 가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오후 세시 반에 외출을 하여,

어머니를 모시고 충대병원에 갔습니다.

네시 반에 어머니 진료가 예약되어 있어서요.

별다른 차도도, 그렇다고 별다른 특이 사항도 없다는데

어머니는 기력이 없으셔서

요즘 무척 더 힘들어 하시고...

 

교육청 뒷길에서

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걸어가시는 요안나 자매님을 뵈었습니다.

뒷모습만요...거의 집에 다 다다르셨기에 아는 척 하지 않고 스쳐갔습니다.

 

나를 위해 배려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이

내게 일어났었고...거기 자매님의 배려가 있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또 하루가 갔습니다.

노루꼬랑지 만치 길어지는 하루 하루를 나름 잘 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난, 그저 30년 전의 그놈일 뿐이라는 게...안타깝긴 합니다.

 

또 하루가 멀어져가고, 내 삶은 그만치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기도해야겠지요...

늘 깨어 기도하며...두려워 하지도 말고...

헤집고 가야겠지요..나의 갈 길을요^^ ㅎㅎ

내가 당신을 위해, 아무것도 해 드릴 수 없다는 게 현실입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건...미안해요^^ 이 한마디 뿐인 가 합니다.

 

한 번쯤 용서하고 기회를 줄 순 없었을까요?

 

기도하오니,

어느 하늘아래서 건...행복하시라고...

 

 

그 사랑이 울고 있어요
                                 신정숙
지금도 못잊었다면 거짓이라 말하겠지만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헤매이고 있어요 한적한 그 길목에서  밤깊은 이자리에서 우리가 남겨둔 이야기들이 나를 다시 불러요 당신은 행복을 위하여  돌아서야 했나요 내모든 꿈들은 사라져갔어도 바람이 불면 저 창문가에서  그 사랑이 울고 있어요 우리가 헤어진것은 운명인줄 알고 있지만 이세상어딘가  당신이있어  기다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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