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 ||||||
[성모송 묵상-마지막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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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아멘.
성모송의 전반부가 새 세상을 기다리는 이들에 대한 하느님의 선언에 대한 동참이라면 후반부는 그 하느님 앞에 선 우리의 기도이다. 이 기도는 우리가 개인으로써 드리는 기도가 아니다. 앞글에서 이야기했듯이 우리는 마리아로 대표되는 성인들, 그리고 그들로 대표되는 하느님의 백성 전체와 함께 하느님 앞에 선다. 하느님보다 주위 환경들을 더 실제적인 권세로 체험할 때에 우리는 필연적으로 하느님의 뜻으로부터 이탈하게 되어 있다. 하느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의 모든 소외된 이들과 함께 고통받고 계시나 세상의 권세는 그것을 미련한 것으로 여기게 한다. 하느님은 우리가 예수의 길을 따라 우리의 걸음이 낮은 곳으로 향하길 원하시지만, 세상의 권세는 우리를 고지를 향한 경쟁의 길로 향하게 한다. 성찬례는 우리가 서 있는 공간을 천상의 그것으로 변화시키는 행위이다. 성찬의 빵과 포도주 안에서 예수를 발견할 때에 우리가 서 있는 공간은 이전 세대와 현 세대의 모든 성도가 함께하는 하늘보좌 앞으로 변화된다. 마리아와 성인들은 바로 그 시공에서 우리의 손을 잡고 연대하는 이들이다. 그들이 그러한 것처럼 우리의 정의에 대한 목마름도 그치지 않도록, 그들이 그러한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의 은총을 입은 이들로 남도록 돕는 것이 성인들의 역할이다. 이 연대 밖에서 세상과 싸울 때의 우리는 얼마나 고독했던가. 그들을 잊고 살았던 때의 우리는 얼마나 세상 앞에 무력했던가. 그러나 이제 우리에게는 구름처럼 우리를 둘러싼 증인들이 있다. 여요한 (성공회신학대학원 신학과 졸업)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nah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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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켜는 밤 (양하영)
난 이 밤 그댈 잊지 못해 촛불을 켭니다 내 창가에 예쁜 촛불을 그댄 보시나요 안개 낀 밤 나는 그대 그리워 촛불을 켭니다. 지~쳐버린 내 마음을 그댄 아시나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 나이 너무 어려서 그대 웃음 바람 따라 바람 따라 지나갔나요 낮은 목소리로 노랠 부르면 그댄 오시나요 내 두 눈에 눈물 고이면 그댄 오시나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 나이 너무 어려서 그대 웃음 바람 따라 바람 따라 지나갔나요 낮은 목소리로 노랠 부르면 그댄 오시나요 내 두 눈에 눈물 고이면 그댄 오시나요 촛불 켜는 밤에 그대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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