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너를 기다리는 동안

-검은배- 2010. 2. 13. 11:07

 

 

슬픔은 사랑의 근원입니다.

사랑이 있기에 슬픔이 있지요.

새해엔 사랑만 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평화를 빌어요.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다시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입니다.
이 설에 다시 그대를 기다립니다.



당신을 만나 고맙고 다행입니다.

당신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올 한해는 당신이 오시지 않아도
제가 찾아갈 요량입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그 마음으로

제가 당신께 가려합니다.

 

                            - 섣달 그믐에, 검은배 -

 

 


이별이야기 (Duet with 고은희) - 이문세

이렇게 우린 헤어져야 하는 걸 서로가 말을 못하고 마지막 찻잔 속에 서로의 향기가 되어 진한 추억을 남기고 파 우리는 서로 눈물 흘리지 마요 서로가 말은 같아도 후회는 않을거야 하지만 그대 모습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해 그대 내게 말로는 못하고 탁자 위에 물로 쓰신 마지막 그 한마디 서러워 이렇게 눈물만 그대여 이젠 안녕 우리는 서로 눈물 흘리지 마요 서로가 말은 같아도 후회는 않을거야 하지만 그대 모습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해 그대 내게 말로는 못하고 탁자 위에 물로 쓰신 마지막 그 한마디 서러워 이렇게 눈물만 그대여 이젠 안녕 그대여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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