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행복한 고민(토요일 아침에^^)

-검은배- 2010. 7. 3. 09:09

 비가 그쳤습니다.

잠시 숨 고르기 하는 거 겠지요.

아침 공기가 묵직하고,

하늘이 물 먹은 담요처럼 낮게..

축 늘어져 있네요.

 

무얼하지?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토요일이라서

고은 삼거리 버스 승강장까지 두 녀석을 데려다 주고

(..어제 밤, 축구를 보며 두 녀석은 아빠 피곤하시니,

버스를 타고 가자 하더니, 아침에 일어나지 않아서 결국은...

그럼 그렇지, 녀석들아!)

 

형제농자재마트에 들러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실바노 형님네 가게에 들러 해찰 떨다가

집에 돌아 와 무얼 해야하나...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단조로운 일상입니다.

움직이자 하면 끝이 없을테지만,

그저..그러려니...

여유롭게 쉼표와 느낌표를 적절히 섞어가며

오늘 하루를 또 살아 내어야겠지요.

 

내 앞에,

고민할 수 있는 또 하루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오늘을 또 어떻게 살아낼까...고심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고민이지요^^

 

찻잔의 이별 - 윤수일&최진희

'살며 사랑하며^^ > 기쁨과 희망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진이 군대가는 날  (0) 2010.07.07
우요일(雨曜日)에..  (0) 2010.07.05
상쾌함..  (0) 2010.07.02
단조로움..  (0) 2010.07.01
장마  (0) 201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