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입대한 아들녀석이 어느덧 훈련을 마무리하고 자대배치를 받을 때가 되었다.
유난히 더웠던 날들...고생이 많았다.
그만치 인생의 무게와 깊이를 체득한 시간들 이었기를...
녀석은 2경비단에 배속 되었다.
육군본부. -계룡대(충남 계룡시 신도안)에서 복무하게 되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고, 저 다니던 학교에서도 가깝다.
학교 뒤 계룡산 자락너머이니...
하지만, 녀석은 아직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것이다.
내일쯤 본인에게도 통보하겠지...
훈번 193번도 나란히 2경비단이고...군 생활에서 훈련소 동기는 참 각별하고,
애틋하고, 애증의 사이이니...같은 부대에 가서도 잘 지내기를~!
180번 뒤에 있는 녀석이 아들, 강 호진이얌^^
편지를 쓰려했으나, 벌써 카페 글 쓰기가 막혀서 인터넷을 통한 편지 전달이 끊기었다.
이 사진들이 오늘 올라왔다.
장정에서 군인으로, 이제 제법 각이 잡혀가는 모습이다.
아들은 그렇게 군인이 되었다.
자대에 가서도 좋은 선임들과 동료들 만나서, 전역하는 날까지 몸성히 잘 지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호진아~!
자대에 가면 바로 면회가 될려나 모르겠다. 100일 휴가 제도가 생겨서 전방의 경우, 면회가 사라진 거로 아는데...
아무튼, 가까운 곳에 배속되게 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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