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검은배- 2010. 10. 10. 23:30

 

 

 

 

점점이 하얀

구름이 흐르는

하늘이 높고

푸릅니다.

 

언덕,

고개를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자전거를 탔습니다.

 

노랗고

푸르른 들판에

고추잠자리

가득합니다.

 그리움

가득합니다.

 

이 멋진 시월의

하루,

그대, 행복하셨나요?

 

 


 

김동규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