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한풀 꺽인 주말 오후
차를 몰고 마이산을 향했습니다.
복잡한 머릿 속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느꼈습니다.
필~을 받은 이상 난 떠나야하는 사람이니까요^^ ㅎㅎ
하고싶은 말을 더 이상 마음 속에 담고 있다 가는
"내 귀가 자라 마이(馬耳)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청원ic에서 출발하여 경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대전을 지나며 비룡에서
대진 고속도로로 접어 들었습니다.
덕유산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커피를 한 잔 했습니다.
지대가 높은 탓에 여기저기..잔설이 남았습니다.
고속도로 노면, 한 차로에도 아직 눈이 녹지않아 미끄러웠습니다.
장수를 지나 장수-익산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얼마지 않아 마이산이 보였어요.
국도를 4km 더 달려 마이산 남부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온통 눈밭이었어요.
늦게 출발한 까닭에... 봉우리엔 오르지 못하고,
그냥 탑사로 향했습니다.
눈 길을 더듬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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