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1일, 연중 제 1주간 화요일.
청주교구 사제, 부제 서품식이 있는 날.
내가 잘 아는 사중이 형의 아들(김 선복 바오로)도 사제 수품을 하는 날.
나름 참 거룩한 날.
진심으로 수품을 축하하며,
긴 세월, 인고한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은날.
사무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하고
상담을 하고...잡다구리하고 자잘구레한 일들을 하며
수품자들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신묘년이라서 그러한가요?
새해가 되고, 벌써 열흘이 산토끼처럼 재게도 지나갔습니다.
참여주민들의 연말정산용 근로소득공제신고서를 챙기고
소득공제요령을 교육해야합니다.
개뿔~!
차상위자만 해당되니,
내 사업단엔 꼴랑~ 다섯명이 대상자네요...ㅎ
새해,
새날,
새 마음...
내게도 그런 게 있기는 했던가?
사제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사제들을 강복하시고,
그들에게 영 육간 건강 주시기를...
성 교회와 공동체에 민폐끼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은총 주시기를...
그리하여 마침내 노소동락으로
행복하게 살고지고...
우루과이 시골의 작은성당에 적혀 있다는 글,
"주님의 기도"입니다.
"하늘에 계신"이라 하지 말아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 말아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아라!
하느님의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고 하지 말아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하여 안간힘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하지 말아라!
물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듯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라고 하지 말아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하지 말아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 두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라고 하지 말아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하지 말아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 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하지 말아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하지 말아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Holidays / Michel Polnare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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