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고,
어느새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힘겹게 보낸 하루 하루였다 느껴지는데,
한 무리의 시간, 한달이라는 단위를 이루는 건
너무도 순식간인 거 같습니다.
새해가 되면
무언가 막연하게 기대가 되곤 했지만,
무얼 기대했던 건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아무 기대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저 속절없이,
50넘게 나이만 먹었고,
그렇게 흐르는게 시간인 것 같습니다.
알듯 모를듯...
연중 제 4주일이자 해외원조주일입니다.
본당 총회가 있었고, 빈첸시오회원들과 크리스토 폴 회원들,
그리고 본당 신부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프란치스코 재속회 안나 형제회의 1월 월례회의가 수동성당에서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 하루도 나는 로만 가톨릭의 울타리 안에 속한 채 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속한 사람이었는지는 생각 해 보아야겠지요.
긴 하루를 살았습니다.
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처음과 마지막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지요.
한 처음은 또 다른 한 마지막입니다.
지나간 어제를 사는 것도 아니요, 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할 이유도 없으니...
여기서 지금, 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시간...
이밤도 안녕히...
...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김광석 오리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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