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당신 없이
첫 설을 쇠었습니다.
함께 했던 세월
행복한 기억들 보다는,
잘못한 일들이 떠올라
서러웠습니다.
그렇게 서러워
"설"이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잘못했던 기억이 너무 많아
서러운 설.
어머니,
저희는 동기간 우애 있게
서로 사랑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
걱정마세요^^
이젠 봄입니다.
낼이 입춘인걸요.
기쁨 보리떡 - 하덕규
어머니 걱정마세요 이제 꽃밭이 열리고 맑은 꽃들은 기지개를 켤테니까요 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봄이 정말 와 준다면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요 그렇다면 돌아갈 여비도 마련해야니까 노을에게 몰래 부탁도 하고요 기쁨 고향 방앗간엔 어머니 좋아하시던 웃음 보리떡도 해두라지요 어머니 걱정마세요 기다림이 오래 되면 착한 새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요. 그렇다면 돌아갈 여비도 마련해야니까 노을에게 몰래 부탁도 하고요. 기쁨 고향 방앗간엔 어머니 좋아하시던 눈물 보리떡도 해두라지요. 어머니 걱정마세요. 기다림이 오래 되면 착한 새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요. 고향으로 돌아가요.
'살며 사랑하며^^ > 별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Gary Moore를 추억하며...(Still got the blues) (0) | 2011.02.09 |
---|---|
새해에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0) | 2011.02.08 |
1월을 보내며... (0) | 2011.01.31 |
눈으로 말하는 세상을 꿈꾸며... (0) | 2011.01.29 |
이광재를 위하여! (0) | 2011.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