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Why Worry....

-검은배- 2011. 7. 9. 07:16

 빗 소리에 잠깬 새벽,

 

놀토네요...

 

일상에 가위눌려 신음하며 20주야(二十週夜)를 보냈어요.

양곡배송사업을 확대 계약 시행하면서

우여곡절, 파란만장, 기절초풍, 야단법석(野壇法席)...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갔고...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얼추 한 달치의 작업이 마무리 되어갑니다.

저간의 사정이야 달라질 게 있을까 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 여기 있사옵니다.

 

지나간 어제도 아니고

아직 오지 않은..어쩌면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내일을 사는 것도 아니고,

 

나는 지금 여기에서...

'고도' 씨(氏)를 기다리는 사무엘 베케트처럼

오마지 않는 그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

장대비가 퍼붓고 있습니다.

때이른 장마와

이례적인 6월 태풍 '메아리'가 내 곁을 스쳐갔고요...

죽을만치 힘들었지만,

그냥 이렇게... 살아 숨 쉬고 있네요...

 

그러므로,

그대여!

나 이렇게 지금 여기 살아 숨 쉬듯,

그대 역시 걱정하지 마시길!

 

 

Why Worry - Dire Stra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