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아침, 비 그치니 가을인가?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본 것이 얼마만이더라~?
아침에 자전거를 탔다. 화당 → 고은삼거리 → 상대리 → 가덕 양조장 → 성미기 → 화당 으로 이어지는
무심천을 따라 환상의 나홀로 라이딩...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시원했다.
10:00 am.
옥수수를 베어 낸 텃밭을 정리하고 집 뒤 울타리와 버섯목 주변의 풀을 베었다,
밤나무 아래도 말끔히 제초작업을 하고...
김장 배추와 무우 파종을 준비 하였다. 골파도 심을 준비를 하였다.
11:30 am. 비가 내렸다.
아우와 함께 접때, 대야산에 다녀올 때 낭성 양조장에서 가져 온 막걸리를 마셨다.
아내가 파전을 붙여 주었고...막걸리... 달달하니 맛이 참 좋았다.
몇 년 만에 비록 막걸리지만 술을 마셨다. 아니 마셔 본 게지...
알싸한 막걸리 기운이 온 몸으로 퍼져 가는 게 싫지 않았다.
비는 온 종일 오락가락하고...
잠시 비가 그치자 마당가득 잠자리 날고, 꽃 속에 나비 한마리...
주말 오후는 평화로웠다.
19:30 pm 우림칼국수
이번에 할머니가 된 여동생과 아내와 아이들, 동생과 조카...온 가족이 칼국수 집에가서 저녁을 먹었다.
칼국수를 먹으면 늘 함께하는 어머니를 추억하며...
04:30 am.
서늘한 새벽 바람에 잠을 깨다. 아, 가을인가?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 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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