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꽃이 시들자,
다른 쪽에 또다른 꽃을 피우고
초추의 양광을 즐기는
해바라기...
저 아이는 어쩌다가
저 높은 굴뚝 구멍,
벽돌 틈새에서 생명을 틔우고
여름을 난 걸까요?
묵상해 볼 일입니다...
생명...그리고 그 주관자이신 분,
내게 넘치게 주시는 사랑을...
저번에 피었던 꽃은
시방,
옆에서 씨앗을 키우는 중입니다.
그리고, 만약을 위해설까요?
한 송이 꽃을 더 피웠습니다.
해바라기에게 배우는
가을 날,
생명의 서!
성당 굴뚝에 핀 해바라기를 보며,
매일 매일 나를 가다듬어 봅니다.
허무에 지쳐가는 이가을을
활기있게 해 준 ...
저 아이,
해바라기에게 매일아침
인사를 건내곤 합니다.
네가 그곳에 있어
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단다...
"고마워요...살아 있음이여~
생명이여~!!"
파란 하늘 높이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처럼,
씩씩하게 여름을 보내고,
예쁘게 꽃을 피운 해바라기를 봅니다.
내가 열심히 살아야하는 이유!
감사와 찬미를 드려야 할 이유...
살아있음을...
손톱이 조금씩 조금씩 자랄 힘만 있어도
모든 게 지 힘인 줄 알고,
교만에 빠지곤 하는 나를...
가다듬을 수 있는 거울!
살아있음에...
"살아가는 순간 순간이 모두 다 축제임에..."
엣시인의 노래 -한 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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