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아버지와 함께 한 추억의 이름으로..

-검은배- 2009. 8. 9. 00:48

 

 

 

 

예나지나, 콩나물(대두)이라서 모자를 쓴 건지 얹은 건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동화국민학교 교모를 쓰고,

동생과 한 포~스 하고 뽀데나게 앉은 이곳은 우암 국민학교 교정임돠~!

어린날 영규와 은규입니다.

 

 

아마도 연출한 포쓰인듯..

아니면 둘이 약속이나 한 듯 선인장을 잡았을리 만무하겠죠?

저무렵, 난 얼굴에 부스럼이 자주 났었습니다.

볼따구니에 부스럼이 나면 참 고역이었습니다.

 

 

 

그리운 아버지와...동생과..

검은 타이즈에 반바지가 압권입니다.

 

두살 터울인 동생과는 때론 친구처럼, 때론 왠수처럼

살갑게, 띄앗머리세게..그렇게 지냈습니다.

동생이 늘 나한테 엉겼었고,

그럴 때마다 내가 많이 져 주고 참았었던 기억입니다.

 

대단히 젠틀하고 인텔리전트하시던 아버지...

 

그러나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나시었습니다.

 

내가 감히 흉내내지 못할 참 좋은 아버지셨습니다.

오랜만에 싸이질 하느라,

내 미니홈피에 갔더니 언제 올린 건지 이 사진들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저 땐 다 그랬어요^^

저 정도면~~

그나마 우리 형제는 상태 양호 한 편 아닌가요?

 

 
이상은 노래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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