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밝고 훈훈하게 세상 어둠을 밝혀 주는 석등처럼,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사부 대중과 사바의 모든 사람과 축생,온갖 미물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나이다...
- 검은배 합장 -
알아라, 모든 것이
실체가 없어도
눈에 보이는 형체가 있는
신기루와 같고 무지개와 같고
꿈과 같고 허깨비와 같음을.
알아라, 모든 것이
호수에 비친 밤 하늘 밝은 달이
저를 비친 호수에 대하여
흔들리지 않는 것과 같음을
알아라, 모든 것이
음악에서, 음성에서,
울음소리에서 울려 나오지만
저 자신의 멜로디가 없는 메아리와 같음을.
알아라, 모든 것이
마술사가 마술을 부려
말과 염소와 수레와 비둘기들을 보여 주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생겨나지 않은 것과 같음을.
- 붓다
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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