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축제장의 루미나리에..
사진제공:말바위 할미꽃'좋은친구'
오월 숲속에서 내 곁에 나의 천사가 찾아왔을 때 남실 바람결에 등불 같은 연꽃이 캄캄한 진흙 밭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천상의 기쁨과 구원의 황홀함으로 우리를 설레게 하는 '아름다움'은 도대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나를 관목 우거진 찬란한 오월 숲으로 데리고 갔다. 나는 거기서 참으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였다. 오월의 숲은 밝음의 극치를 녹색의 그늘로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비로소 나는 '아름다움'이란 존재의 내부에서 흘러 나오는 '생명의 빛'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나뭇가지에 연초록 잎사귀들이 이젠 짙은 녹색으로 변해간다... 밤사이 밭에서 들려오는 잎담배 크는 소리, 농작물이 자라는 소리가 너무크게 들려와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잠좀 자자구.....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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