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산야기행(국사봉→차일봉→독징이→모래고개까지^^)

-검은배- 2007. 1. 20. 22:18

 

동암이 뒷산에서 내려다 본

선바위와 척산 봉무산


 

어릴적 엄니따라 청주 장에 가던 독징이 고개

이고 진 짐들에 눌리며

도회로 질러 가던 구절양장...지름길, 독징이 고개


 

세월의 흐름따라 고갯길은 흔적으로만 남았습니다.

 


 

작두산과 삼봉으로 이어져 내려 오는 고향 산하


 

어머니 품 속같은 고향 산하


 

꺼치골 방죽,

나무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방죽의 실루엣..


 

아버지따라 낙시가면

방죽에 자라가 참 많았었던 기억


 

한전 청원변전소.

멀리 산봉우리까지 변압기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니 주민들에게 미치는 해악은 어떨까요?


 

그런데도 도시를 밝히러 고압선 철탑은 끝간데 없이

도시로, 도시로...

16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더 짓는답니다.


 

수풀 사이로 작두산이 보입니다.


 

고속도로가 두 동강낸 고향 산하가 아프게 다가옵니다.


 

그러니 어쩌겠어요...


 

안개속에 희미한 추억을 되살려 주는 고향 문동리


 

저산아래 검은배^^


 

부첫대 뒷산의 고압선들


 

작두산과 삼봉은 오늘도 말없이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넉넉한 가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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