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인연인듯 싶습니다
살아가며 만나지는 사람중에
참 많이도 닮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늘 함께하는 마음에서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을 보면
다 읽어버리는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하는 절망까지
두눈에 다 보여지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얽히고 설킨 무언가 하나로 묶여진
실타래처럼 역여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 놀랍기도 하고
마냥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이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있나봅니다.
밉다고 돌아서면 마음이 아프고
늘 내 뒤안에 그림자로 함께하는그런..
겉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더 마음이 아린 그런것
그리워 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척하기엔 마음이 아니라 고개 흔들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스럽고
보듬아 주기엔 멀고도 먼길이고
그런 하나하나가 마음이 가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만나지나 봅니다.
같은곳을 바라볼수있기에
살아있음의 의미로 소중하지만
흘러온 시간의 깊이마냥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래서 인연인듯 싶습니다.
화장을 고치고 - 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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