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 자신을 가누지 못하고 숨 돌릴 틈조차 갖기 힘들어 한다.
나도 마찬가지지만..ㅎㅎ~
언제나 "더 빨리, 더 많이, 그리고 더 지 꼴리는대로" 살기 바쁘다.
그런 삶에는 자연히 人間性이나 서로를 향한 情緖的 一致,
創意性이나 기쁨도 점차 사라져 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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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차 안에서
모처럼 아내와 묵주기도를 함께 하였다.
'빛의 신비'를 묵상하는 동안 정말이지 모처럼 욕도 안했다.
다른 때도 늘 묵주신공을 하였지만,
내가 지금 기도 중이란 사실도 잊은 채,
나도 모르게 육두문자를 내 지르곤 했었다. 습관처럼~
오늘 아침에도 예의, 어떤 새끼가 막무가내 끼어들었고,
어떤 년이 앞에서 급제동을 하여 놀라게 하였지만,
나는 오늘 아침 욕을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신기해 할 만치...
그렇지만, 삶의 균형을 상실한 시방,
나는 또 습관처럼 전화통화 중에 아내에게 버럭~ 소릴 지르고,
성질을 있는대로..핏대를 올리고 말았다.
이 지랄같은 성질 머리!!
한 숨 돌리며 생각...생각...
참았어야 했는데...성질은 부렸다만~ 수습을 걱정하는 나는
참 바보다!
아내를 이겨 본 기억이...언제였더라? 가물가물하다~
별 수 없다...아내와 마주치는 순간,
웃어야지 뭐~ 속 없는 놈처럼~ㅎ^^;
내가 생각해 봐도 난, 참 바보다~!
거기다 뒤까지 물러진 지금, 이런 생각만 든다.
(나, 이렇게 살면서 나이만 먹나???.....A, C~바 ~알~조 까 치!!)
내 마음은 당신 곁으로 / 민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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