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가끔은..

-검은배- 2009. 10. 30. 21:59

 

 

가끔은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과 타협을 하자니 양심이 허락하지 않고

양심대로 살자니 삶이 졸라 힘겨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제 발목을 붙잡곤 합니다.

 

주님,

제가 이렇듯 헤맬 때,

무엇이 카이사르의 것이고

무엇이 하느님의 것인지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제가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당신께서 친히 가르쳐 주소서.

 

양심은 자유로운데,

뭔가 텅빈 것 같은 이 허허로움을

주님께서 친히 채워 주십시오.

 

주님,

저 지금 로또라도 사고 싶거든요^^

이렇듯 싸가지 없는 저 이지만,

주님,

열심히 부지런히 살고 있잖아요?

 

양심은 자유로운데도

삶이 이다지도 힘겹고

구질구질하다 느끼는 저는

아직도 없는 것에서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저는 참 바보였고,

지금도 형편없는 바보입니다.

주님,

그러기에 늘..

양심이 자유로운 길을 가고 싶습니다.

저 바보..맞지요?

 

 

2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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