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소방안전 및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으며,

-검은배- 2009. 11. 4. 13:42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교육을 받으러... 이곳에 왔다.

산남동 주공 임대아파트 ...

단지를 거닐었다.

아직 교육 시간이 멀었으므로... 소위 청주에서 영세민 임대 아파트의 효시격인 이곳,

여러가지 생각이 밀려 오고 간다.

 

 

가을 바람이 차가운 가운데 단지안도 조용하였다.

휠체어를 탄 노인들이 이리저리 이동하고,

이 시간의 여타 아파트단지들관 사뭇 다른 풍경...고요^^

 

 

휴먼시아...언제 이런 이름을 단거람~!

오래 된 아파트를 리뉴얼한다는 펼침막을 보았다.

 

인근 초등학교에서 도난 사고가 있었을 때, 이 곳 아이들만 학교에 남기고

범인을 색출한다고...참, 개념없는 교사가 있었다.

지역사회에 문제가 되었었지...미꾸라지 한 마리가 연못물을 온통 흐렸다는...

 

 

남부 소방방재센터(일명 꽃다리 소방서)장의 소방교육...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으며, 존중 되어야 할 여성의 인권을 생각했다.

시설관리일을 할 그 때에 소방안전 社內 강사였고, 그리고 정평위에 있으면서 人權강의를 하던 내가

피교육생 신분으로 강의를 듣는다.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배려라고는 개뿔도 없는 이 나라에서 여성으로, 약자로 산다는 건

참 힘들거란 생각! 꼴 같잖은 마초의식 - 가부장 사회에서 - 으로 훈육 되어진 이 나라에서

윤리며 도덕을 들먹이며, 여성을, 약자를 가위누르고, 질식시키며, 공맹을 들먹이는 이 나라에서

성적 소수자로, 가난한 자로 산다는 건..어휴^^;

양성평등, 남녀고용평등법...이런 것이 도입된 게 1994년이고,

여성의 지위가 보장되는 나라의 순서에서 이 나라 뒤엔 아프리카 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보면

아직 멀어도 너무 멀었다는 생각!

우리 집 부터, 나부터 실천해야할 말마디...양성평등~!

 

교육을 받으며 밥 말리의 노래가 떠올랐다.

 

No woman, no cry...

 

 

여성이여 울지 마세요~!

울지 마세요..여인이여~!!

 

남자새끼들에게 상처받은 이 땅의 모든 여인들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 검은배 -

 

 

 

no women no cry- 밥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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