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을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 돈을 넣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 마르 12. 38-44.
연중 제32주일...
비가 몹시 내렸다. 겨울장마란게 이런 거지 싶다. 떨어진 낙엽이 빗물에 이리저리 떠내려 흐른다.
나도 저처럼 갈피못잡고 헤적이긴 마찬가지지...
오늘의 말씀을 피드백해보면서, 씀바귀를 본다. 오늘 예수님은 두 가지 말씀을 하셨다.
앞에서는 인간의 욕망을 경고하셨다. 인간의 욕구를구분해 불가에서는 이렇게 다섯가지(오욕)라 말한다.
오욕: 재물욕(財物慾)·명예욕(名譽慾)·식욕(食慾)·수면욕(睡眠慾)·색욕(色慾).
어느 인간이나 욕망은 있다. 그러나 그것을 적절히 조절해 써야한다는...
헌금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너무나 잘 아는 얘기일 터이고...
나야 늘 세상 쓴맛을 보고 사느라 잘 몰랐는데 위키백과에서 찾아보니 씀바귀가 내게 시사하는 바 크다하겠네?
씀바귀..이런 거란다.
씀바귀는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쓴 맛이 나서 씀바귀라고 부른다. 한국·중국·일본 등에 분포한다...높이 25-50cm로 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키는 30㎝ 정도이며 줄기는 가늘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로제트처럼 달리며, 로제트 잎 사이에서 줄기가 나와 2~3장의 잎이 달린다. 잎가장자리의 아래쪽에만 톱니들이 약간 있으며, 잎의 기부는 줄기를 감싼다. 노란색의 꽃은 5~7월경 가지 끝에 하나씩 달리는 두상(頭狀)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두상꽃차례는 7~8송이의 설상화(舌狀花)로만 되어 있다. 열매에는 길이가 4~5㎜쯤 되는 연한 노란색의 갓털[冠毛]이 있다. 이른봄에 뿌리와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데, 잎의 상처에서 분비되는 흰 수액은 쓴맛을 내지만 기름에 무치거나 초간장에 무쳐 먹으면 오히려 입맛을 돋운다. 식물의 뿌리는 위장약이나 진정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씀바귀의 사전적 정의다. 처제네 식당 앞 밭에 심어져 있는 씀바귀를 담아 보았다.
꼬돌팽인가 했더니, 씀바귀와 꼬돌팽이가 다른 거라네?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고..아무튼, 씀바귀를 밭에다 재배한다는게 좀 특이하다. 뭔가 소용이 닿으니깐 기를테지만...
잎이 로제트처럼 달리며? 로제트는 또 뭐람? 위키백과 사전을 보니, 더 헛갈린다.
어쨌거나, 집에서 삼겹살 파티라도 벌일 양이면 마당 주위에 지천으로 널린 씀바귀를 뜯어다가
상추와 곁들여 쌈을 싸 먹곤하는데..그냥 좀 별미다 싶긴하다.
어린시절 씀바귀라...
토끼가 참 좋아했는데...ㅎㅎ~ 녀석들이 세상 쓴 맛을 알았던겐가?
짚시여인 - 이치현과 벗님들
그댄 외롭고 쓸쓸한 여인 끝이 없는 방랑을 하는 밤에는 별따라 낮에는 꽃따라 먼길을 떠나가네 때론 고독에 묻혀 있다네 하염없는 눈물 흘리네
밤에는 별보며 낮에는 꽃보며 사랑을 생각하네 내마음에도 사랑은 있어 난 밤마다 꿈을 꾸네 오늘밤에도 초원에 누워 별을 보며 생각하네 집시 집시 집시 집시여인
끝이 없는 바랑을 하는 밤에는 별따라 낮에는 꽃따라 외로운 집시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