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산에 가기로 약속한 시간, 아우를 태우러 아파트 단지에 갔을 때..
주차장에 모아 놓은 낙엽 위에서 꼬마숙녀가 낙엽을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이 눈에 들었다.
딸이 없이 사내녀석만 셋을 키우는 내겐 너무 예쁜 모습이기에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딸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었다.
아직 총각이던 시절부터 딸을 낳으면 붙여주겠다고 이름까지 作名해 놓았었다.
은혜 恩에 비밀할(숨길) 秘... 은비라고...
하느님 주신 딸이니 은혜롭고, 여자라면 비밀스런 구석도 있어야한다고 비밀할 비...
김칫국부터 마신전차로 나는 아들만 내리 셋을 낳았고,
아내는 딸을 못 낳아 소박 맞을 뻔 했다는..
결국 내가 지은 그 예쁜 이름은 조카딸아이의 이름이 되었고...
아침에 예쁜 숙녀를 보면서 떠올린 기억~!
(*** 딸처럼 살갑게 구는 막내 아들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는...ㅎㅎ)
Susan Wong - I Wish You Love (2005)
As Tears Go By [3:33] - song by 수잔 웡
It is the evening of the day I sit and watch the children play Smiling faces I can see But not for me
I sit and watch as tears go by
어느 날 저녁 때 였어요 나는 아이들이 놀고있는 모습을바라보고 있었지요 아이들은 웃고 있었지만
나를 위한 웃음은 아니었어요 나는 눈물만 흘리며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지요
My riches can't buy everything I want to hear the children sing All I hear is the sound Of rain falling on the ground
I sit and watch as tears go by
나는 가난뱅이랍니다 어린이들이 부르는 노래소리를 듣고 싶어요 하지만 내게 들리는 소리란 땅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뿐이네요 나는 눈물만 흘리면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지요
(Interlude)
It is the evening of the day I sit and watch the children play Doing things I used to do They think are new
I sit and watch as tears go by
어느 날 저녁이었어요 나는 아이들이 놀고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지요 예전에 내가 했던 놀이들인데
그애들은 새로운 것인양 생각하고 있나봐요 나는 눈물만 흘리면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Smiling faces I can see But not for me I sit and watch as tears go by...
아이들은 웃고 있었지만 나를 위한 웃음은 아니었어요 나는 눈물만 흘리며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지요...
'살며 사랑하며^^ > 별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비 내리고..편지 1. - 나희덕 - (0) | 2009.11.16 |
---|---|
대박(大博)나세요^^ (0) | 2009.11.12 |
저문날, 청주한씨 시조묘역에서.. (0) | 2009.11.10 |
사랑의 기도 (0) | 2009.11.10 |
씀바귀를 보며.. (0) | 2009.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