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참 아름다운 분량, 하루

-검은배- 2009. 11. 25. 17:16

 

 


 

      참 아름다운 분량, 하루

      '하루'라는 시간은 우리에게 참으로 적당하고 아름다운 분량입니다. 이보다 길면 얼마나 지루할까요. 이보다 짧으면 얼마나 바쁘고 아쉬울까요. 해가 떴다가 지는 사이, 우리는 충분히 경험하고 느낍니다. 미래가 한꺼번에 다가오면 힘들고 곤란할 겁니다. 다행히 이렇게 하루하루 꼭 알맞게 나뉘어 다가옵니다. 참 고맙고 즐거운 일입니다. 행복한 미래를 원한다면 하루를 사랑하세요. -정용철/ '씨앗 주머니' 중에서 ...

       

      비가 내립니다^^

      시설설치(표고재배용 비닐하우스) 준비작업차

      비가내리는 금관농장에 다녀왔습니다.

      내리는 빗속에 옥화대를 지나 금관을 走車看山하였습니다.

      봄,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언제나 아름다운 산하입니다.

      차를 내려,

      커피라도 한 잔 하며 담배를 피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는..계속하여

      내리고 있습니다.

      은행잎이 노랗게 잿빛 포도를 덮은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빠르네요.

      내 오십 번 째 겨울입니다.

      이번 게절이 지나면 이제 반 배정을 받습니다.

      5학년 1반...

      무엇하나 제대로 이룬 게 하나도 없이...

       

      그냥 하루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찾아보면 무언가 의미야 없을까만은,

      그냥..허허롭단 생각만드네요.

       

      비는 계속하여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분량인 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알맞게 채웠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또, 잘 견뎌낸듯합니다.

      창밖엔 벌써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기를...

       

      - 검은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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