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검은배- 2009. 11. 27. 09:47

 

 

 기도야 늘 하는 일상이지만,

그냥 일상일 뿐이었던듯 합니다.

그러다가 진정,

내가 참으로 겸손하게 기도해야 한다는 이유를 발견하고

간절하게 기도해야함을 느낀 순간,

기도하는 마음을 새로이 하였고,

한 뼘 만큼 자라난 나를 느낍니다.

늘 나만의 영성을 키우고, 그렇게 조금씩 자라가는 영혼의 크기를 느낍니다.

감사할 따름이지요.

세상은 나를 별로 필요치 않는 것 같은데...

주님께서는 그래도 나를 쓰실 곳이 있으신가 봅니다.

흠숭과 찬미,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나 아닌 다른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나로인해 상처받으셨을 영혼들을 위해

내 어수선한 영혼을 다잡고 추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한 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냥..그렇게...

오늘이 가기 전에...무언가 해야한다는, 무언가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나를 짓누릅니다.

어쩌라고~!

 

참여자들의 급여를 계산하면서

상습적으로 결근하고 말도 안듣고, 나를 때로 열받게하고

피곤하게하던 이들의 근태표를 보면서 어떻게 처리하지? 고심합니다.

지침대로 확~ 그어버리고 싶다가도

몇 푼 안되는 그들의 급여를 보면서 마음 흔들립니다.

나름, 고심하고 있습니다.

 

솔직히..내 돈 주는 것도 아닌데...그러다가도 이런 작은 배려들이

그네들을 게으르게하고, 대충넘어가게 하고, 시쳇말로 버릇 나쁘게 하는 결과가 되진 않을까...

일종의 딜레마인 셈입니다.

 

슬기를 주십사, 지혜를 주십사...아침부터 기도합니다.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그러나 주님께서 한 말씀 애 주셨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침묵하고 계시네요^^ ㅎ 늘 그러셨듯이...

 

듣고 있나이다 주님, 제가 듣고 있나이다.

제게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어수선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늘 아름다운 이 세상을 위하여...

아직 제가 무언가...할 일이 남아있지 않을까요?

겸손되이 듣겠사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나으리이다.

 

그러하오니 주님,  ... 낫게 하소서!

 

 

 

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 다섯손가락

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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