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보는,관점에 따라..

-검은배- 2009. 12. 12. 16:47

 

 

프란치스코 재속회 평의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달  평의회에서 이달 모임부터는 오전 10시에

수동성당 미사에 참석하고,

오전 11시부터 회의를 하기로 했던 모양인데,

할머니들이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오후 1시에 모임을 갖는 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천안 성거산에서 수사님이 혼자 10시까지 오셨고,

언짢아하시며 되 돌아 간  모양입니다.

그 일로하여 마리아 할머니도 마음이 상했고,

회의 말미에 끝내 눈물까지 보이셨습니다.

위로랍시고 해 드렸습니다만...글쎄요^^;

 

언젠가 "은혜의 집" 할머니들과 천하장사 씨름대회를 티비로

본 일이 있습니다.

나는 선수들의 힘과 세기, 현란한 기술에 매료되어

티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는데...

할머니들의 대화에 실소를 금치 못했던 기억!

 

"어이구 쟤들 젖 좀 보아...멕이는 젖 보다 더 실하고 좋잖여~~!"

 

엄미 젖이 유일한 식량이던 그 시절의 빈곤하고 지난한 삶을 살아내신 그분들의

관점에서 씨름선수들의 지방가득한 젖가슴은

또 다른 풍요로움이었을테니...ㅎㅎ

 

아무튼 나 역시 기분 좀 그런 오후입니다.

되돌아 간 수사님이라고 마음 편하셨을까요?

연로하신 할머니들 밖에 봉사자 재원도 없는 우리 작은 형제회의 처한 상황처럼,

마음도 옹색해 지는 그런 날입니다.

기도 해야 할 듯...

   

비 - 김태우

사랑했었던 어떤 이가 떠나간적 있겠죠 모든게 내탓이란 생각이 든적 있겠죠 나 그래서 잡지 못했죠 이런 아픔 쯤은 모두 잊을 수 있을거라 다른 사랑이 찾아올거라 생각했었죠 왜 그런데 잊질 못하죠 그저 하늘 바라보며 외치죠 다시 한번 나를 사랑해줘 내맘 속 작은 바램이  비가 되어 내려오면 내 사랑이 머리에 내리면 추억이 되살아 나고 가슴에 내리면  소중했던 사랑이 떠오르고 내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널 사랑해 내게 외치며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가 걷다보면
바라던 내가 널 기다려
믿음이라는 열쇠로 사랑의 상잘 열어 사랑이란 기도를 전하는 전화를 걸어 내 맘이 널 잡지 못해도 그저 하늘 바라보며 외치죠  다시 한번 나를 사랑해줘 내맘 속 작은 바램이  비가 되어 내려오면 내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널 사랑해 네게 외치며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가 걷다보면바라던 네가 날 기다려돌아가 그때로 내 삶의 단한번 기도했던 대로 이렇게 외치면 사랑비가 내려와너의 사랑이 나의 눈에 내리면 내앞에 니가 서있고 내 귀에 내리면 니가 다시 사랑을 속삭이고널 사랑해 내 품에 안으면 또 다시 행복해지며 해가 비추는 그길을 따라 같이 또 걷다가 걷다 보면 바라던 우리가 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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