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근황^^

-검은배- 2009. 12. 13. 18:15

 

 

 

 

 

 

 

 대림 제3주일이자 자선주일입니다.

자선주일을 예전엔 장미주일이라고 했습니다.

자선이라..베풀고 돕는 일이기에 장미처럼 향기로운 일이기도 하지요.

자선이라는 말마디를 생각하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전에 히말라야에서 조난당한 박종성(야고보)가 가족묘원에 영원한 거처를 마련한 날이기도하구요^^

교중미사 후에 대청댐 호숫가, 후곡리 박씨 선영에서 야고보의 묘지 축성이 있어서

아내와 함께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살고 죽는 게 둘이 아닌 하나인데,

우린 늘 삶만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산다는 건 좋은 것이니까요...

 

 

 

 

                                                어젠 초등학교 동창 모임이 있었습니다.

마흔 아홉 쉰..

이제 며칠 후면 친구들 모두 쉰세대가 됩니다.

초등학교에서 만나고 놀던 기억이 어제같은데 어느새 50줄에 들고

할머니도 되고 머잖아 할배도 된다는게 참 내일같지 않은데,

세월무상, 제행무상합니다.

 

오늘,

후곡리에서 나오다가 아내와 함께 소전리 벌랏마을로 해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아주 후미진 그런 곳에 들어가 화전 일구며,

세상으로부터 잊혀져 살고 싶다는 생각...

지금도 촌놈이지만,

그렇게 자연과 합일하여 자연이 되고,

마침내 산이 되고 싶다는 생각.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열고 시험을 보아야 합니다.

기말고사가 내일까지 입니다.

시험이란 예나지나 사람을 참 긴장하게 합니다.

더구나 이 나이에 공부하고 시험을 보고,

논문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다행히..

무사히 이 시험만 패스하고 나면,

일단은 이 공부는 끝입니다.

당분간은 좀 쉴 생각입니다.

책을 덮고...이젠 좀 쉬고 싶습니다.

 

대림 제3주일이자 자선주일이

또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네요.

추위 속에서도 활기찬 한 주일을 맞이하시기를...

 

 

어수선한 영혼 검은배 손 모음.

 

 

 

 

 

 

 

 

 

 

 

 

 

 

 

 


 

 

    Shape Of My Heart - 스팅(레옹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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