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에 군중이 요한에게 물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스승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하자, 요한은 그들에게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 하고 일렀다.
군사들도 그에게 “저희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하고 묻자, 요한은 그들에게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하고 일렀다.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치우시어, 알곡은 당신의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버리실 것이다.” 요한은 그 밖에도 여러 가지로 권고하면서 백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 루카 3, 10 - 18
오늘의 말씀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묻는 군중에게 세례자 요한은 분명한 어조로 명쾌하게 이야기합니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자선의 의미, 자선이란 말 마디를 새겨 봅니다.
자선은 남을 돕고, 나누고, 베푸는데에서 나아가 남의 것을 갈취하거나 강탈하지 않는 것 까지를
아우르는 말이고, 의미입니다.
우리가 나누지 않음은 가난한 이들의 것마저 빼앗는 것입니다.
그들을 돕지 않음은 그들의 것을 빼앗는 것입니다.
정의로 다스리지 않는다면 그것이 국가일지라도 도둑이요, 강도집단에 불과할 것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유명한 말입니다.
오늘 자선주일을 맞이하며 생각하는 이 나라는 지금,
그런 의미에서 떼강도 집단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회복지 예산을 대폭 줄이면서 4대강에, 위장 된 대운하에 일로 매진하는 쥐새끼를 보면서,
이 사회에 과연 정의가 있는가 돌아 봅니다.
자선..
분명, 향기로운 일입니다.
그러기에 과거 가톨릭 교회에서는 대림 제3주일인 오늘, 자선주일을 "장미주일"이라고
불렀었습니다.
그 장미주일이 가고 있습니다.
모든이에게 모든 것이 되기 위해서,
다시 생각하는 자선주일의 의미...
그러나 현실에선 참 먹먹한 말마디입니다.
겨울비 - 김종서
겨울비처럼 슬픈 노래를 이 순간 부를까 우울한 하늘과 구름 이별의 이별 노래
별들과 저 달빛 속에도~ 사랑이 있을까 애타는 이 내 마음과 멈춰진 이 시간들
사랑해 행복한 순간들 이제 다시 오지 않을까 내게 떠나간 멀리 떠나간 사랑의 여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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