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춥네요^^ 겨울이니까요...

-검은배- 2009. 12. 17. 11:38

춥네요^^

 

겨울이니까요?

참 단순한 진리네요...겨울이니까 ... 춥다.

그런데, 이즈음의 겨울은 늘 이상난동(異常煖冬)아니면

때아닌 한파(寒破)에 폭설(爆雪)로

참 거시기한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12월엔 눈 보기가 어려워졌고,

꽃이 피어야 할 춘삼월(春三月)에 폭설이 내리고,

어디선가 섣달 열 나흗날에 개나리가, 목련이 피었다는

이 뭥미^^한 소식을 심심찮게 듣게 됩니다.

 

춥네요^^

겨울이 겨울다움, 자신의 아우라를 찾은,

모처럼 겨울다운 날이에요.

겨울이라 추운 건 당연한 것일텐데...왜 억울한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어디선가 경로당 노인들을 뫼시고 효도관광을 나선 버스가 굴러

17명의 노인들이 죽고,

여러 명이 다쳤다는 암울한 소식이 들리네요.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왜 좋은일엔 늘 마구니가 따라 붙는 걸까요?

 

그 소식을 접하고나니

마음까지 더 춥네요^^

그렇게

움추리고 있는 마음 탓 일까요?

겨울이니까 추운 것일 뿐인데...

왜 마음까지 덩달아 춥죠?

왜죠?

 

아무튼 춥습니다.

겨울이라서 추운 거라고요.

 

 

 

 

 

     당신도 울고 있네요 / 김종찬


    당신은 울고 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찻잔에 어리는 추억을 보며

    당신도 울고 있네요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을

    그 누가 알았던가요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 있네요


    한때는 당신을 미워했지요

    남겨진 상처가 너무 아파서

    당신의 얼굴이 떠오를때면

    나 혼자 방황 했었죠


    당신도 울고 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 있네요


    한때는 당신을 미워했지요

    남겨진 상처가 너무 아파서

    당신의 얼굴이 떠오를때면

    나 혼자 방황 했었죠


    당신도 울고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있네요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