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deo Modigliani(1884-1920) 잔느 에뷔테르느(Jeanne Hebuterne)
날이 춥습니다.
햇살이 따사로웠지만
한낮에도 영하의 날씨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라~
단단히 채비하고 나서시라
그렇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진짜로~
직접 말할 수 있으면
참 좋았을텐데...
오전에 진천자활센터의 영농담당 팀장이
금관 버섯재배사업단을 견학차 찾아왔습니다.
함께 금관에 가서 작업장을 안내하고..(얼어 죽는 줄 알았어요^^;)
함께 점심을 하고,
여러가지 잡다구리한 일상적 업무를 해결하다 보니,
겨울 짧은 해가 서산에 걸렸습니다.
사무실 앞,
꽃집 비닐우스 위로 얼크러 설크러진 전선을 요리조리 피해
햇님은 오늘도 무사히 서산을 넘어가신거죠...
하루의 추위에 언 몸은
내 방 책상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는 지금도
한기가 어깨에 머물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었습니다.
가고오는 하루 하루일 뿐이니
특별히 의미를 더하거나,
분위기에 편승 해 부화뇌동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저 오늘 하루도 그냥,
살아 낸 것일 뿐인데,
무에 그리 대단하다고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겠어요?
춥습니다.
몸도 마음도...
졸라~!
Adagio - Lara Fab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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