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꽁꽁 얼어 붙었다.
눈은 계속해서 내리고...
아내 사비나의 생일인데,
눈이 많이 내리고..게다가 춥기까지 해서..
아무런 Event도 해 주지 못한 채,
한 바퀴 드라이브를 시켜주고
이른 저녁을 먹고...
가게에 태워다 주는 걸로...
아내 생일 The end~?
아내를 가게에 혼자 떨구어 놓고,
청원군민회관 앞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는데,
이 노래가 나온다.
사실,
아침에 아이들을 등교 시킬때도 나오더니? (이파엠에서..뭔 말인지 몰라 이파엠?
sbs"씨방새' 이숙영의 파워 에프엠 말여^^)
참 이상하단 생각은 드네?
오래전 이 노래가 왜 하루에 두 번씩이나 들리느냔 야그?
것두 울 마눌 생일 날 말여?
그렇다고 사비나와 나의 만남이
잘못 된 만남이란 뜻은 아니니 오핸 말어...
하긴 사실, 가끔은 내가 저 여인의 남편이 된 게 실수한 건 아닐까~?란
생각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ㅎ
살면서 가끔 그런 생각은 다 하는 거 아닌가?
잘못 된 만남이라...
아무튼 저물어 가는 하루를 정리할 시간에
수년 만에 한 번 신나게 불러 본다네...
아무튼,
마누라 생일이 무사히 지나갔다.
대 한 국 민 만 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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