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귀로(歸路)...

-검은배- 2009. 12. 26. 18:50

 머리를 식힐 겸 오른 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고향 문동리를 지나 귀로에 든 석양을 잡았습니다.

 

 

 내일이면 또 만날 태양이기를 바라며...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추위 속에서도 활기 잃지 않았으므로,

짐짓, 잘 살아 내었다는 생각을 스스로 해 봅니다.

대견한지고^^

 

 

나름, 의미있는 하루 였기를... 땅에서는 아닐지라도,

하느님 나라엔 보화를 쌓는 하루였기를...

 

 

그리움 빛으로,

나는,

또 하루를 살아 내었습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십시오.

 

침묵은

단순한 멈춤 이상의

무엇이다.



 

박선주 - 귀로

화려한 불빛으로 그 뒷모습만 보이며 안녕이란 말도 없이 사라진 그대
쉽게 흘려진 눈물 눈가에 가득히 고여 거리는 온통 투명한 유리알 속
그대 따뜻한 손이라도 잡아볼 수만 있었다면 아직은 그대의 온기 남아 있겠지만
비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애태우는 이자리 두뺨에 비바람만 차게 부는데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오 아무말도 없이 떠나간 그대가 정말 미워요
그대 따뜻한 손이라도 잡아볼 수만 있었다면 아직은 그대의 온기 남아 있겠지만
비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애태우는 이자리 두뺨에 비바람만 차게 부는데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오 아무말도 없이 떠나간 그대가 정말 미워요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오

아무말도 없이 떠나간 그대가 정말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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