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8. 눈 내린 날, 동화초등학교
영원한 우리들의 네버랜드, 동화나라에 눈 내린 모습이다. 아름답지 아니한가?
1968년 유난히 춥던 3월 어느날,가슴에 이름표와 손수건을 달고 이 학교와 인연을 맺은지 어언 사십여 별 서리를 헤아리게 되었네? 여느 시골학교가 다 그렇듯이 이 학교도 아이들 숫자가 줄어들어 폐교의 위기에 내어 몰리게 되었다. 특히 금년엔 단 한 명의 아이도 입학을 하지않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것이었어. 아이들이 전혀 없다면 덜 억울할테지만...총 일곱명의 지역아이들이 취학예정이었는데 주소를 바꾸어(위장 전입이라고 2mb등 설치류들이 주로하는..) 인근의 남일초등으로 입학을 시킨다는 거야. 이유는 간단(큰 학교로 보내야 애들 교육이 제대로 된다나?). 그런 선택을 하는 부모들을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긴 하지...교육에 대해 각각의 부모가 어떻게 생각하고 선택을 하느냐는 문제는 존중되어야 할 것이니까? 그러던 차에 작은 학교 부모모임 회원들이 동화나라를 선택했고, 고맙게도 여섯 명의 아이들이 입학을 결정해 주었고, 아홉 명의 2학년 이상 아이들이 전학을 결정했다는 기쁜소식(福音)이 들려 온게지. 이 뭥미하고 빵꾸똥꾸한 세대에 이렇듯이 의식있는 젊은 부모들이 있다는게 희망적이지 않아? 그리하여, 남일초로 아이들을 보내기로 한 부모들(거의 나의 모교후배들)을 만나 설득(?)을 해 보았는데...이유같지도 않은 이유(지들 나름 철학)로 요지부동이더라...슬프게도 녀석들 모두 귓구멍에 솜방망이를 콱~! 처박고 있더라고...대통~ 뭐~라고 하는 정신병자처럼~!!
까짓 뭐 어떠냐? 아직 그래도 우리에겐 저렇듯 의식있는 부모들도 있고, 희망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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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 이유같지 않은 이유
아ㅡㅡㅡㅡ아ㅡㅡㅡㅡ 아무것도 필요없어 니가 나를 떠나려 한다면 나를 사랑했단 말도 모두 연극처럼 느낄뿐야 마음이 변했다면 이유를 대지마ㅡ예~ 내가 싫어진걸 난 알고 있어 가식적인 말로 나를 위로하려고 하지마 이젠 기대하지 않아 너의 곁엔 다른얼굴 다른모습뿐야 다시는 나도 돌아가지 않아 너를 위해 더 이상 난 슬퍼지기 싫어 무슨 말을 하는거야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없어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나를 설득하려고 하지마 이젠 내맘속에 너의 자린 없어ㅡ 예~ 모두 버린거야 지금까지 내게 남겨진 슬픈 사랑에 모든 기억들 이젠 기대하지 않아 너의 곁엔 다른얼굴 다른모습뿐야 다시는 나도 돌아가지 않아 너를 위해 더 이상 난 슬퍼지긴 싫어 이젠 기대하지 않아 너의 곁엔 다른얼굴 다른모습뿐야 다시는 나도 돌아가지 않아 너를 위해 더 이상 난 슬퍼지긴 싫어 어쩌면 너의 말이 맞는지도 몰라 난 지금 너를 위로하고 있는거야 내 생각 내 마음 그대로를 네게 말하려고 하는것 뿐인데 넌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나의 말을 가로채 버린거야 나에게는 더 이상의 듣고 싶은 말도 하고 싶은 말도 남아 있지 않다면서 이젠 기대하지 않아 너의 곁엔 다른얼굴 다른모습뿐야 다시는 나도 돌아가지 않아 너를 위해 더 이상 난 슬퍼지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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