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고정관념'

-검은배- 2010. 2. 4. 00:04

 

 

사람들은 나를 미더워하지 않았습니다.

'고정관념' 탓입니다.

사람들은 수군거립니다.

대체로 나를 못 믿겠다는 말입니다.

인정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소문을 인정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나 여시 사람들의 편견을 놀라워하였습니다.

누구나 과거에 매여 살면 그렇게 되고맙니다.

지난 일을 지나간 것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그렇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힘든 인생을 살게 됩니다.

자신도 힘들고

남도 힘들게 되는 그런 생 말입니다.

물은 흐르지 않으면 썩게 마련입니다.

변화를 거부하면 결국은 썩게 마련이지요.

퇴보만이 있을 뿐이지요.

자연의 평범한 진리입니다.

 

신혼초에는 남자가 말이 많고,

여자는 듣기만 합니다.

이삼년이 지나면, 여자가 말이 많고, 남자는 듣는 쪽이 되지요.

아이를 낳고나면 가끔씩 싸우기도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떠드는 것이지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의 내면을 보게 됩니다.

상처를 주고 받지 않으면 진정한 사랑은 영영 싹트지 않게 됩니다.

사람들이,

또는, 내가 생각을 바꾸었더라면 기적을 만났을 것입니다.

삶의 풍요로움을 체험했을 것입니다.

행복을 그들과

나는 놓치고 말았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그들에게 그저...

30년 전 그 놈 일 뿐입니다.

 

채은옥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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