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설! 너였구나?

-검은배- 2010. 2. 12. 17:06

 

설이 돌아왔다. 며칠째 비가 내리더니 어제 저녁부터 눈으로 바뀌었다.

강원도 어딘가는 70cm가 넘게 눈이 쌓였단다. 글로벌 시대라서 날씨도 미국을 닮아가나?

메스미디어에선 쥐새끼와 그네꼬가 웬 '강도놀이'로 날을 지새고, 나라 꼬라지 참 가관이다. 놀구들 있다.

 

민족의 대 이동이 시작되었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참여자들을 귀가 시키고 보조금 신청서를 만들고...

짧은 하루가 그렇게  가고...

 

오늘 저녁미사 후에 어머니 병자성사가 예정되었다.

신부님께서 북한에 다녀오신 관계로 오늘에서야 성사를 하게 되었다.

 

눈이 내린다.

이월에 내리는 눈은 왠지 허무한 마음처럼, 쓸쓸하다.

내일이면 쉬흔 한 살이 된다.

이제 인생의 의밀 알음알이 하겠다.

어차피 산다는 것 보단 어떻게 죽느냐의 문제가 인생이고 보면

나는 또 하루만치 죽음을 향해 가고 있음이라~

어떻게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품위있게 죽느냐? 문제로고...

 

창 밖엔 눈 내린다.

 


유리창엔 비 / 고병희

낮부터 내린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내려놓고서 밤이 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소리처럼 내 마음을 흔들고 있네 이밤 빗줄기는 언제나 숨겨놓은 내 맘에 비를 내리네 떠오는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 헤매이던 내 맘은 비에 젖는데  이젠 젖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 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리고 있네 이 밤 마음속엔 언제나 남아 있던 기억은 빗줄기처럼 떠오는 기억  민 순간 사이로 내 마음은 어두은 비를 뿌려요 이젠 잊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슬픔만 뿌려 놓고서 밤이 되면 유리창에 내 슬픈 기억들을 이슬로 흩어 놓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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