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불어라, 바람!

-검은배- 2010. 3. 20. 10:00

 

황사가 밀려옵니다.

소리없이 다가오는 것들에게서

번거롭고,

참, 귀찮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올 봄은 참 이상하고

알 수 없다는 생각이 깊게 드리웁니다.

날씨 참...

 

이러다가 짧은 봄,

꽃도 없이 여름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계절이 바뀐다 하여,

무어 그리 큰 기대는 없습니다만...

 

봄은 왔으나,

봄같지 아니합니다.

 

그래도...봄인데~ ㅎㅎ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황사로 가득한 풍진 세상에,

물기 가득, 먼지 가득한 바람이 붑니다.

 

이 바람이 지나면,

다시 잠잠해 질까요?

어지러운 세상...바람이 불어오네요.

 

그저,

세상에 불어 온 바람일 뿐이라고,

머리칼 흩어대며 거릴 헤적이듯 걷고 싶습니다.

 

불어라, 회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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