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삼위일체대축일과 6·2지방선거

-검은배- 2010. 5. 31. 11:44

삼위일체대축일과 6·2지방선거

2010년 05월 26일 (수) 17:19:53 조성학 .

사랑하는 형제여러분, 오늘은 우리 신앙의 핵심인 삼위일체대축일입니다. 6월 2일은 장차 우리나라 운명을 좌우할 지방선거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올바른 삼위일체의 신앙고백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인 가톨릭교회교리서에 의하면, 삼위일체의 신앙에 대한 결과로 우리는 모든 인간이 한 몸이고 참으로 고귀하다는 깨달음에 이른다고 말합니다. 우리 모든 인간은 하느님과 비슷하게 창조되었고 인류의 유일한 구세주인 그리스도에 의해 구속되었기 때문입니다.(225항)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을 귀하게 여기는 정당후보자를 선택해야할 것입니다.

인간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은 어렵게 사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동등한 조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서구나라처럼 일제고사와 학교성적을 공개하지 않고, 유치원과 초·중·고학생들에게 무상급식하고 무상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들 나라들은 국민소득 8천불 시대에 이미 시행했습니다. 지난 정권시절에 이를 시행계획하려다가 기득권세력들의 저항으로 무산되었습니다. 어떤 정당이, 어떤 신문들이 기득권 부유층 세력을 대변하는지 여러분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 정권 들어와서 부자들에게 세금을 감면한 돈이면 충분히 하고도 남을 교육정책이었습니다. 부자들이 받은 세금혜택은 매년 24조원입니다. 우리가 뼈 빠지게 벌어서 내야할 우리 귀한 자녀들의 급식과 교육비는 대학생까지 포함해도 해마다 18조원이면 충분합니다. 이보다 많은 24조원이 매년 이들 부유층의 주머니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위일체의 신앙을 믿는 우리들은 6·2지방선거에서 어떤 정당후보자를 선택해야 옳은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두 번째로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인 <가톨릭교회교리서>에 의하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고백으로 우리는 창조된 만물을 선하게 사용해야한다고도 가르치고 있습니다.(226항)

창조된 만물은 우리 눈에 보이는 산과 강과 들입니다. 우리 인간은 이곳에서 먹고 마실 것을 찾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실 것이 없다면 우리는 죽습니다. 그래서 주교님들은 자연의 생명이 죽으면, 자연환경이 파괴되면, 그것은 인간의 생명에 치명적인 것이 된다는 4대강 사업반대 성명서를 지난 춘계주교회의에서 온 국민에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네 앞에 생명과 죽음을 내놓는다. 네 자식이 잘 되려거든 생명을 택하라.(신명30,19)

사랑하는 형제여러분, 오늘 우리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고백하는 주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장차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은총을 받은 신자로서 동시에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우리는 올바른 투표행위를 통하여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시다.

조성학 (신부, 청주교구 증평성당)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nahnews.net>

무지개
(이지상 작사 / 이지상 작곡)
3집 음반 <위로하다 위로받다> 중

그대 처음 만난 날 비개인 오후였지 활짝 개인 하늘 무지개가 그대 눈동자에 비췄어
세상이 외롭다며 늘어진 어깰 기대는 그녀의 낮은 한숨을 위로하고 싶었지만
사랑도 지나치면 사랑이 아닌 것을 그대 향한 내 그리움이 집착인줄 모르고
이별이 지나도록 이별인줄 몰랐던 바보 같은 내 사랑을 후회하고 있어
그대 내맘 같다면 그 눈빛을 보여줘 내 마음 곱게 색칠할 무지개를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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