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이 탄식으로 변해버린 밤이가고,
안개 자욱한 아침이 밝았다.
그저...스포츠인 축구, 그냥 졌을 뿐이거늘...
대표팀이 못했다기 보단 알젠티나 선수들이 너무 잘한거 아닌가?
솔직히 얄미울 정도로 말이다.
탄식에 더해 지랄발광을 하며 쳐 마시고 오버하는 무리를 뒤로하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에 호텔을 나서 신단양 까지 강둑길을 따라 걸었다.
상쾌한 아침바람이 머릿 속을 시원하게 했고...
넝쿨장미, 인동덩쿨, 크로바티스 등등...덩쿨식물을 올려 터널을 만든 단양의 길이
지루하지 않게 걷기에 좋았다.
노랑 키작은...그러나 -꽃은 큰- 달맞이 꽃들도 지천으로 피어 있었고...
왕복 6km를 걸었다.
다시 숙소에 돌아와 오랜만에 성찬을^^
한 공기의 밥과 육개장 한 사발, 김 한 팩과, 무화과 한 알과 샐러드와 햄...
그리고 토스트 두 장과 자뎅커피 한 잔...
끄윽~!
아홉시 부터 정오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점심을 먹고 귀가하면 되는데,
참여자들이 모두 단양이 처음이라한다.
당근, 고수동굴도 못 가봤다하고...
그리하여 오늘 그네들과 함께 고수동굴을 관광하고
돌아 갈 양인데, 센터에서 관장님과 이 실장, 그리고 유통의 이 단장이 괴산의 김치공장 견학을 온다하여
괴산으로 들렀다 가야할 듯...
이래저래,
"길 위의 남자"다. 난~!
* 오늘의 속담*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or, 집 구석에서 새는 바가지 나가서도 샌다...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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