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부레옥잠

-검은배- 2010. 7. 13. 21:37

 

 

마당 가 작은 연못에

부레옥잠을 띄워 놓았습니다.

오늘 아침,

꽃을 피웠네요.

살짝 들어보았습니다,

수많은 실뿌리 사이로 금붕어와

중태기 새끼들이 흩어집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떠도는

부레옥잠...

 

연못이 좁다하네요.



재회
저 멀리 그대가 보여요.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 세월이 흐르고 이젠 남이 되어서 우리는 다시 만났죠.  차를 마시고, 얘길 나누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그저 오래 전에 친굴 만난 것처럼 그댄 즐거워 보이네요. 무슨 까닭인가요. 가슴이 메어 오는 건 잊을 수 없는 그대가 바로 내 앞에 있는데. 의미 없는 대화만 오고 가죠.  지난일 다 잊은 것처럼.  힘들던 만남도 뜨겁던 그 여름도 쉽게 떠나 보낸 사랑도. 무슨 까닭인가요.  가슴이 메어 오는건 잊을 수 없는 그대가 바로 내 앞에 있는데. 차마 마지막 그대 손을 놓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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