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한숨같이
가을이 왔다.
추석연휴가
비와 함께 왔다가
안개처럼 사라져갔다.
여름은 끝나고
턱괸 팔뚝 사이로
가을이 또 한번 온 것인데...
아침 저녁으론
쌀쌀함에
옷깃을 여미는
잠시,
가을은 잠시
내 곁에 다가와 앉았다.
마음이 편칠 않으니...
무심히 한숨 지며
바라보는 하늘...
하얀 구름이 간다.
파란 하늘,
한숨을 쉬어
무심코
뱉어버린 사이
가을이 왔고,
9월이 간다.
- 검은배 -
가을 노래모음 - 검은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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