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다시 또 봄입니다.

-검은배- 2011. 3. 20. 17:25

 배싹마른 대지 위에 봄비가 촉촉히 내렸습니다.

뜰 앞

수선화가

꽃망울을

키우고 있습니다.

 

비 그치고

황사와 함께

꽃샘추위가

다시

밀려옵니다.

 

휴일 하루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봄,

꽃,

나비...

 

그리운 말마디들을

떠올려봅니다.

 

이 봄엔

무엇을 희망하며

살아내야 할까요?

 

봄은 왔으나,

아직은

봄같지 아니합니다.

그건 내 생각일 뿐,

봄은 내방 창 밑에 이렇게 와 있습니다.

 

 

 

봄비 - 김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