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지도점검과 감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서류들을 편철하고 라벨을 붙이고...
퍼즐을 하듯 숫자를 맞추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잔듸밭에 누워 흘러가는 구름에 어떤 모양을 맞춰보려 고심하며
애쓰던 날이 생각났습니다.
애써 상상하던 모양이 되는가 싶으면 이내 구름은 이리저리 흐트러지곤 했었지요.
매출 서류를 정리하느라 퇴근 시간이 다 되어 메일을 열어보니
차상위 양곡 명단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1,080포대... 이달의 물량입니다.
나라미 홈피에 들어가서 테스트 샘플을 열어 놓고 동별로 복사해다 붙이고
송장을 출력하고 나니 밤 10시가 넘었습니다.
사무실 보안을 하고 나오니 동녁하늘에 붉은 달이 둥그렇게 떠 오르고 있었습니다.
또 하루를 살아 내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어두운 창밖 불빛사이로 얼룩진 그대의 슬픔이 고개 숙인채 앉아 흐느끼는 눈물로 지워질수 있을까 뒤돌아보면 차가운 바람 가슴을 스치고간 빈 외로움 슬픔이라 생각하지 않으려해도 언제나 그자리에 곁에 있어도 그대는 남인것처럼 멀리 있는것만 같았지 그대가 나를 왜 떠나려고 했는지 이젠 나는 알것같아 나의 작은실수 하나 조차도 힘겨워하던 그대를 보며 우리 서로 말없이 헤어진 지금이 오히려 사랑일거야 곁에 있어도 그대는 남인것처럼 멀리 있는것만 같았지 그대가 나를 왜 떠나려고 했는지 이젠 나는 알것같아 나의 작은실수 하나조차도 힘겨워하던 그대를 보며 우리 서로 말없이 헤어진 지금이 오히려 사랑일거야 나의 작은실수 하나 조차도 힘겨워하던 그대를 보며 우리서로 말없이 헤어진 지금이 오히려 사랑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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