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세차게
혹은
가늘게 잦아들다
다시
세차게 퍼붓는 비...
태풍치고는
그 이름도 고운 '메아리'의 영향으로
비 내리고 바람부니 심란합니다.
일상에서의 일들이
순풍에 돛 단듯이 순조롭게 풀리지를 않습니다.
어쩌면 '自活' 이란 게
난해한 수학 문제를 푸는 것 보다 더 어렵고 복잡합니다.
이럴 때,
내가 대체 이짓을 왜하지 싶기도합니다.
Caritas(愛德) 사랑, 사회복지...
참 좋은 말마디입니다.
사회복지인도 직업인이고
먹고 살기 위해 이 일을 하는거고,
함께 이 길을 가고자 하는
그냥 하나의 자연인일진데,
카리타스인을 마치 자원봉사자 정도로
치부하는 건 아닌지?
나도 그냥
그저 한 사람의 '자연인'인데 말입니다.
거리엔 서서히 어둠이 깔리는데,
바람불고 비 내리니, 심란합니다.
썩을~~!!
이안 - 물고기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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