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장마..그 시작을 보며...

-검은배- 2011. 6. 23. 18:23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세차게

혹은

가늘게 잦아들다

다시

세차게 퍼붓는 비...

 

태풍치고는

그 이름도 고운 '메아리'의 영향으로

비 내리고 바람부니 심란합니다.

 

일상에서의 일들이

순풍에 돛 단듯이 순조롭게 풀리지를 않습니다.

 

어쩌면 '自活' 이란 게

난해한 수학 문제를 푸는 것 보다 더 어렵고 복잡합니다.

 

이럴 때,

내가 대체 이짓을  왜하지  싶기도합니다.

 

Caritas(愛德) 사랑, 사회복지...

참 좋은 말마디입니다.

 

사회복지인도 직업인이고

먹고 살기 위해 이 일을 하는거고,

함께 이 길을 가고자 하는

그냥 하나의 자연인일진데,

카리타스인을 마치 자원봉사자 정도로

치부하는 건 아닌지?

 

나도 그냥

그저 한 사람의 '자연인'인데 말입니다.

 

거리엔 서서히 어둠이 깔리는데,

바람불고 비 내리니, 심란합니다.

 

썩을~~!!

 

 

이안 - 물고기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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