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 시에 잠이 깨었습니다.
습관적으로 창 밖을 봅니다.
양곡택배 용역을 시작한 이 후 생긴 버릇입니다.
비가 오지 말아야 하는데...
머리 아프고 화나는 일상이지만
눌러 참으며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생각 속에 턱을 괴고
창가에 앉았습니다.
저 바람소리...
이렇게 하루하루 나는 버텨내고 있습니다.
희망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룰 수는 없겠기에
나는 또 많이 애를 끓이고
속상해 하겠지만
기도하는 이 새벽은 모두 긍정입니다.
소풍가기 전 날
아이 마음처럼 나는 지금,
날이 밝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빈처(處) / 양혜승
날 스쳐간..저 바람이..... 너에게서 왔을지 몰라. 다른 세상속을 살아도...더욱 널 느낄뿐~어떻게든 살 순 있어.. 너를 볼 수 없는 지금도 숨쉬는 것 조차 힘겨운 아픔일테지만... 세상끝까지 날 대신해 가져갈 추억 만으로도 난 행복해..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날 울려도....기억 잃은 사랑처럼.. 너를 묻고 사는 오늘도..내가 날 속여 갈수록 더욱 초라할 뿐~세상끝까지.... 널 대신해 가져갈 추억 만으로도 난 행복해.....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날 울려도...먼 훗날 그대 앞에 서게 된다면 서로를 알아 볼 수 없다 해도 변하지 않을 단 한마디... 널 사랑해~ 음~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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