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새벽을 기다리며.

-검은배- 2011. 11. 24. 05:10

다시 한 새벽입니다.

비는 멎었습니다.

어제는 바람이 불고 비 내리는 속에,

활엽수 이파리들의 마지막 공격이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잎사귀들이

마치도 여울가에서 쏘가리를 공략하는 스푼루어처럼

열려진 현관문 사이로 날아드는 양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선두에선 잎사귀의 "공격개시" 신호에 따라

집요하고 일사분란한 이파리들의 공격...

청소하긴 진상이지만

보기엔 참 좋았다는...

 

"삶에 대한 절망 없이는 삶에 대한 희망도 없다."

 

알베르 까뮈의 말마디를 떠올립니다.

한미 FTA를 날치기하는 딴나라당의 만행을 지켜보았습니다.

151 쥐새끼들의 만행을 보며 영자언니네 '삼영화학'에서 만들어 납품했던

내 젊은 날 너무나 익숙했던 'SY-44'탄이 의장석 아래에서 터지는

환상 시츄에이션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것이 크레모아나 세열수류탄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또 히로부미'를 척살하는 '안중근'을, 홍구공원의 '윤봉길'의사를, 

10,26 궁정동에서의 '김재규' 의사를 떠올렸습니다.

'김선동 훠레버~!'나 신음으로 토하는 현실에 참 마음 아파하면서요.

 

좋은 날 꼭 올거라...

 

Early in the morning 트윈폴리오